로아탄에서 펼쳐진 프리다이빙 최고봉 대결
온두라스의 다이빙 성지 로아탄(Roatan)에서 열린 CMAS 수심 세계선수권대회(Depth World Championships)에서 우크라이나의 프리다이버 카테리나 사두르스카(Kateryna Sadurska)가 정저항 핀(Constant Weight, CWT) 종목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CWT는 핀을 착용하고 별도의 보조 장비 없이 자신의 힘만으로 하강과 상승을 모두 수행해야 하는, 프리다이빙 수심 종목 중에서도 선수의 순수한 기량과 체력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대표적인 종목이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의 경쟁
이번 세계선수권에는 이탈리아의 간판 프리다이버 알레시아 제키니(Alessia Zecchini)와 나탈리아 자르코바(Nataliia Zharkova) 등 세계 기록급 실력을 갖춘 선수들이 총출동해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였다. 이런 쟁쟁한 경쟁자들 사이에서 사두르스카가 정상에 오르며 우크라이나 프리다이빙의 저력을 다시 한번 세계에 알렸다.
로아탄은 카리브해에 위치한 온두라스령 섬으로, 수심이 급격히 깊어지는 지형적 특징과 맑은 시야 덕분에 오래전부터 프리다이빙 수심 종목 국제대회가 자주 열리는 장소로 꼽혀 왔다. 이번 대회 역시 이러한 최적의 자연 조건 속에서 세계 각국 선수들의 기량 대결이 펼쳐졌다.
대회 조직위는 이후 각 종목별 세부 기록과 순위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며, 프리다이빙 팬들은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나올 추가 성적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