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판매글관리자 로그인
사건사고

필리핀 푸에르토갈레라서 실종된 한국인 다이버 3명, 이슬라베르데 인근서 구조

2026. 8. 17.
스쿠버동남아시아중급
필리핀 푸에르토갈레라서 실종된 한국인 다이버 3명, 이슬라베르데 인근서 구조

예정 다이빙 구역 이탈 후 장시간 표류

2026년 8월 11일, 필리핀 민도로섬 푸에르토갈레라의 바랑가이 시난디간 인근 캐년리프(Canyon Reef)에서 다이빙을 시작한 한국인 다이버 3명이 예정된 시간 내 수면으로 복귀하지 못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필리핀 정보청(Philippine Information Agency)에 따르면 이들은 다이빙 후 정해진 시간이 지나도 나타나지 않았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보트 운영자가 즉시 비상 상황을 알리면서 대규모 수색·구조 작전이 시작됐다.

해안경비대 주도로 민관 합동 수색

수색은 필리핀 해안경비대(PCG) 푸에르토갈레라 지부의 지휘 아래 진행됐으며, 필리핀 국가경찰 해양경찰대, 푸에르토갈레라 시 재난위험감소관리사무소를 비롯한 여러 지역 대응 기관과 다이브 업체들이 힘을 보탰다.

수색 범위는 점차 확대되어 결국 이슬라베르데 해역으로 옮겨갔고, 다이버들은 바랑가이 산아구스틴에서 북서쪽으로 약 3.12해리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됐다. 당초 다이빙 예정 지점에서 상당히 먼 거리까지 조류 등에 의해 떠밀려간 것으로 보인다.

두 척의 선박이 나눠 발견·구조

구조 작업에는 두 척의 선박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여객선 M/V 패스트캣 M19(FastCat M19)가 바다 위에서 깜빡이는 불빛을 포착해 여성 다이버 1명을 먼저 발견했으며, 이어 남성 다이버 2명은 패러다이스 다이빙 보트 4호(Paradise Diving Boat 4)에 의해 발견, 구조됐다.

구조된 세 사람은 모두 푸에르토갈레라 바랑가이 사방으로 이송돼 지역 재난대응사무소 소속 인력의 건강 상태 점검을 받았으며, 이후 특별한 이상 없이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원인 조사 진행 중… 안전수칙 재조명

다이버들이 어떤 경위로 원래 다이빙 구역에서 벗어나게 됐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필리핀 해안경비대는 사고 경위와 해상 안전 규정 준수 여부 등을 포함한 조사를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조류 변화나 예상치 못한 이동으로 인해 다이버가 지원 선박과 떨어질 수 있다는 위험성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업계에서는 이를 계기로 적절한 수면 지원 체계, 다이버 인원 확인 절차, 그리고 예정 시간 내 복귀하지 않는 다이버에 대한 신속한 대응 매뉴얼의 중요성이 다시 강조되고 있다.

다행히 세 한국인 다이버는 해안경비대와 지역 당국, 인근 선박들의 신속하고 협력적인 대응 덕분에 큰 사고 없이 무사히 구조됐다.

원문: The Scuba News 바로가기

Blue Wave Dive 주간소식지 구독(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