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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해에 잠든 미확인 난파선 두 척, 도전할 다이버를 찾습니다

2026. 8. 18.
스쿠버유럽고급
북해에 잠든 미확인 난파선 두 척, 도전할 다이버를 찾습니다

데이터 속에 숨어있던 난파선 두 척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이자 난파선 연구가인 사일라즈 맥코믹(Silaz McCormick)이 북해 도거뱅크(Dogger Bank) 해역에서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난파선 두 척의 위치를 특정했다. 두 선박 모두 수심 33m에 가라앉아 있으며, 그는 아직 어떤 다이버도 이곳을 잠수하지 않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유는 위치 때문이다. 두 난파선은 잉글랜드 노섬벌랜드 해안에서 약 185km나 떨어진 먼바다에 있어, 접근하려면 하루 만에 다녀올 수 없는 다일(多日) 익스페디션을 꾸려야 한다.

공개된 해저 측량 데이터를 파헤치다

맥코믹은 특별한 탐사 장비 없이 이미 공개돼 있는 해양 측량 데이터를 재분석하는 방식으로 두 난파선의 흔적을 찾아냈다. 그는 자신의 조사 방법을 이렇게 설명한다.

“측량 회사들은 공학적 용도에 맞춰 매끄럽게 '정제된' 해저 지형 데이터를 내놓는데, 이 과정에서 난파선 흔적이 은근슬쩍 지워져 버립니다. 하지만 그 아래 깔린 가공되지 않은 원본 음향탐지 데이터에는 여전히 흔적이 남아 있죠.”

그는 이 원시 데이터를 정밀 해상도로 다시 처리해 선체로 추정되는 구조물을 발견했고, 크기를 측정한 뒤 선박의 규모·건조 방식·위치·표류 경로 등을 역사 기록상의 침몰 선박들과 대조해 두 난파선의 정체에 관한 가설을 세웠다.

이름은 '시란카'와 '네포터'(가칭 후보)

맥코믹은 두 난파선에 각각 잠정적인 후보 이름을 붙여 소개하고 있다. 하나는 '시란카(Cyranka)'로 추정되는 선박이고, 다른 하나는 '네포터(Nepoter)'로 추정되는 선박이다. 다만 이는 데스크 조사를 통한 가설일 뿐, 실제 수중 조사와 대조가 이뤄져야 확정될 수 있는 내용이다.

도전할 다이버를 찾습니다

맥코믹은 이 두 난파선을 직접 잠수해 조사하고 정체를 확인해 줄 만한 숙련된 다이버와 팀을 찾고 있다. 수심 33m에서의 잠수인 데다 해안에서 멀리 떨어진 원거리 해역이라, 리브어보드나 지원선을 활용한 다일 원정 다이빙 경험과 장비를 갖춘 팀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온라인에 공개된 원시 측량 데이터를 정밀 분석하는 자신의 방법론이 앞으로도 잊혀진 난파선들을 찾아내는 데 활용될 수 있다고 보고, 후속 조사와 데이터 심화 분석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원문: Divernet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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