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업 중 잠수 후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
멕시코 킨타나로오주 툴룸 남쪽 해안 지역인 푼타 피에드라(Punta Piedra)에서 조업용 잠수를 하던 21세 어부가 수면 직후 심각한 건강 이상을 겪은 뒤 병원에서 숨졌다.
현지 매체는 사망한 어부를 데니스 알렉산더 툰 페치(Denis Alexander Tun Pech)로 확인했다. 그는 킨타나로오주 정부 수산 기록에 등록된 어부로, '페스카도레스 데 툴룸(Pescadores de Tulum)' 협동조합 소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멕시코 현지 보도에 따르면 그는 잠수 작업을 마치고 수면으로 올라온 직후 심각한 이상 증세를 보였다. 동료 어부들이 처음 그를 발견했을 때 그는 의식을 잃은 채 위중한 상태였으며, 동료들이 응급 처치를 시도하는 사이 구조대가 도착했다. 구급대원들은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뒤 그를 병원으로 이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그는 툴룸 시내 의료기관으로 옮겨졌다가 상태가 계속 악화되면서 플라야 델 카르멘 종합병원으로 재이송됐지만, 결국 입원 치료 중 사망했다.
공식 사인은 아직 미확정
일부 초기 보도는 이번 사건을 감압병(잠수병) 가능성과 연결지어 다뤘다. 그러나 이는 아직 공식적으로 확정된 사인이 아니다. 현지 방송 카날 10(Canal 10)은 사고의 정확한 원인이 공식적으로 규명되지 않았으며, 추가적인 의학적·법의학적 조사가 필요하다고 보도했다.
이 구분은 중요하다. 현지 보도들이 감압 관련 응급 상황일 가능성을 시사하고는 있지만, 현재로서는 감압병이 이 젊은 어부의 사망 원인이라고 단정할 만한 충분한 증거는 없는 상태다.
어업용 잠수의 특수한 위험성
이번 사건은 멕시코 카리브해 연안의 어업 공동체가 처한 특수한 위험을 다시금 조명한다. 이 지역에서는 잠수가 일부 조업 활동의 정식 절차로 자리잡고 있다. 정부 및 수산 관련 기록에 따르면 툴룸에는 정식으로 등록된 어업 협동조합이 존재하며, 지역 어부들은 잠수를 조업 수단으로 활용하는 해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전문 혹은 생계형으로 잠수를 하는 어부들이 겪는 응급 상황은 레크리에이션 다이빙 사고와는 상당히 다른 양상을 띨 수 있다는 점도 짚어볼 필요가 있다. 조업용 잠수사들은 한 번의 조업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잠수를 수행하는 경우가 많아, 감압 관리 측면에서 추가적인 위험 요인이 발생할 수 있다.
다만 이번 사건과 관련해 실제 잠수 프로파일, 수심, 장비, 상승 방식, 의학적 상태 등에 대해서는 추가 정보가 공개되기 전까지 어떠한 결론도 내릴 수 없는 상태다.
데니스 알렉산더 툰 페치의 사망 소식은 여러 멕시코 매체를 통해 보도되고 있으며, 정확한 의학적 사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멕시코 당국이나 의료 관계자로부터 추가 정보가 공개되는 대로 후속 보도가 이어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