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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첫 '수중문화유산의 날' 맞아 24시간 난파선 스트리밍 진행

2026. 8. 22.
스쿠버
유네스코, 첫 '수중문화유산의 날' 맞아 24시간 난파선 스트리밍 진행

해마다 미국에서만 종교와 무관한 '기념일'이 약 5,700개, 유엔이 공식 지정한 국제 기념일도 218개에 달할 만큼 달력은 이미 각종 기념일로 빼곡하다. 여기에 오늘(8월 21일) 새로운 기념일이 하나 추가됐다. 바로 유네스코가 처음으로 제정한 '국제 수중문화유산의 날'이다.

이를 기념해 유네스코가 인증한 세계 각국의 문화유산 관련 기구들이 24시간 동안 이어지는 온라인 프로그램을 통해 난파선을 비롯한 수중 고고학 유적지를 영상과 3D 모델로 소개하고 있다.

이번 첫 행사는 공교롭게도 유네스코 '2001년 수중문화유산보호협약' 채택 25주년과 시기가 겹친다. 해당 협약은 크게 두 가지 목표를 담고 있다. 하나는 상업적 인양이나 이른바 '보물 사냥' 방식에서 벗어나 과학적 조사와 보존, 교육 중심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인류가 공유하는 수중 역사 유산은 마땅히 보호받아야 하며 가능하다면 원래 있던 자리에 그대로 두어야 한다는 인식을 확산시키는 것이다.

영국의 해양고고학신탁(Maritime Archaeology Trust)은 "전 세계 해양고고학 단체와 관련 커뮤니티들이 이 기념일을 축하하고 있다"며, 유네스코 2001년 협약 인증 비정부기구(NGO)들의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되는 24시간짜리 난파선 라이브스트리밍을 시청해 볼 것을 다이빙 애호가들에게 권했다.

인증 NGO 그룹의 의장이자 해양고고학신탁 이사인 개리 몸버는 "수중문화유산은 눈에 잘 띄지 않는다는 이유로 수십 년간 관심 밖에 머물러 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제는 현대 기술 덕분에 이러한 유적지에 접근하는 것이 가능해졌다"며 "이번 유네스코 수중문화유산의 날은 저마다 하나의 자연 수족관이나 다름없는 난파선들이 모여 이루는 거대한 '지구 수중 박물관'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문: Divernet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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